SBS 예능/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정규] 세기의 이혼 스캔들 - 인형이 되기를 거부한 모던걸, 11화 211230

라끄소식TV 2023. 6. 22. 18:42
반응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11화 
2021년 12월 30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11화
  ① 세기의 이혼 스캔들 - 인형이 되기를 거부한 모던걸
⑴ “정조는 취미일 뿐” 경성을 뒤집어 놓은 세기의 스캔들, 인형이 되기를 거부한 모던걸 나혜석

1920년 4월 10일 경성.
이른 아침, 신문을 펼친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신랑, 신부가 신문에 ‘공개 청첩장’을 낸 것!
신랑은 엘리트 변호사, 신부는 최초의 서양화가로
잘 나가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 놀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신부가 내건 파격적인 결혼조건 4가지!
결혼해도 작품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요구는 기본,
시어머니와 따로 살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며
대차게 ‘시월드’를 거부한 것이다.

100년 전 경성을 뒤흔들어놓은 파격의 끝판왕!
시대를 앞서간 모던걸!
말이면 말, 글이면 글,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온 나혜석.
논란의 중심에서 그녀가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②  이야기 친구

장도연 : 이현이
장현성 : 이미도
장성규 : 정성호


※ 비판 및 논란 (나무위키 피셜) : 나혜석 에피소드의 사실관계 오류

나혜석 에피소드에서 지나치게 나혜석 위주로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비판이 있다.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의 오류도 많은데, 주로 남편이나 다른 사람의 잘못은 크게 부풀리면서 나혜석 본인의 잘못이나 문제가 된 점에 대해서는 아예 이야기하지 않거나 나와도 지나치게 이해해주는 뉘앙스를 취한다거나 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그녀가 몰락한 계기이기도 한 불륜은 사실 나혜석이 먼저 시작한 것이었는데 남편이 먼저 바람피워서 맞바람 핀 것처럼 얘기한다거나, 본인이 잘못해서 자식들에게 직접 문전박대 당한 것을 시댁이 반대해서 못 만났다며 동정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한다거나. 나혜석이 비판받은 것을 그녀가 '파격적인 여성'이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본인의 과는 덮어서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이야기한다거나.

나혜석과 여동생이 아기, 간난과 같은 아명으로 불렸다는 점을 들어 당시 여성은 이름을 가질 수 없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실제로 아명을 가진 기간이 길긴 했지만 후에 "나명석"이라는 이름을 가졌고 이후에 "나혜석"으로 개명을 한 것이지 없던 이름을 만든 것이 아니다. 아명도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어서가 아닌 당시에 부적저럼 쓰던 별명이였다. 결론적으로 여성이 이름을 가진 적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도, 나혜석 편에서 자신의 아기 때의 이름이 없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었다. 특히나 조선시대에는 미신이 팽배하던 시기라 동시대 대표 왕족인 고종 역시 어린 시절 개똥이라는 아명을 지니기도 한 만큼, 아명이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어 성의없이 지었다는 것은 매우 근거 없는 주장이다.

또 김우영이 나혜석과 동시에 또는 그 이전부터 바람을 피우던 것으로 해석하여 나혜석을 감싸기도 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1928년 나혜석이 최린과 파리에서 먼저 불륜을 시작하였고 이를 알게 된 후 김우영은 그녀에 대한 마음이 어느 정도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김우영은 부산으로 귀국 후 나혜석과의 사이는 소원해진 채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고, 이후 나혜석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이에 나혜석은 김우영이 결혼 전 "평생 나만을 사랑해 달라"는 조건을 어긴 것으로 보고 이혼을 거부하였지만, "이혼 불응 시 최린과의 간통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다"고 말하며 결국 이혼하게 된다. 즉 김우영이 먼저 바람을 피우거나, 동시에 맞바람을 피우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