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정규] 봉대산 불다람쥐와의 숨바꼭질, 57화 221215

라끄소식TV 2023. 6.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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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7화 
2022년 12월 15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7화
  ① 봉대산 불다람쥐와의 숨바꼭질
⑴ 현상금만 3억 원! 17년간 축구장 114개 태운 '봉대산 불다람쥐'의 정체는?

2009년 겨울. 

울산의 한 풋살 경기장에 무언가가 쓰러져 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대체 최상위 포식자 수리부엉이는 
왜 삶의 터전인 ‘산’을 두고 도심으로 내려온 걸까? 

“불이야! 불이야!” 
그 이유는 바로 산불.

세 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울산 동구에선 
10년간 무려 1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중 봉대산은 2009년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대미문의 연쇄 산불의 원인은 무엇일까. 

등산객이 없는 야심한 시간에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발화한다는 점, 
그리고 강풍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불길이 솟아오르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분명 방화범의 소행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10년 넘게 이산 저산 불을 놓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탓에 
연쇄 산불방화범에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매년 겨울, 그것도 황혼에서 새벽 무렵에 방화를 저지르는 
‘봉대산 불다람쥐’에 몸살을 앓던 울산, 
참다못해 ‘불다람쥐와의 전쟁’ 선포!

지금까지 이런 포상은 없었다. 
불다람쥐에 걸린 현상금 액수만 무려 3억! 
여기에 인센티브로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특채에 승진 기회까지. 

로또나 다름없는 포상금에 시 전체가 일명 ‘올빼미 작전’에 돌입.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범행을 멈추지 않는 불다람쥐.

하지만 제아무리 날쌔더라도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또다시 일어난 방화에 불다람쥐의 흔적이 드러나는데...

과연 10년 넘게 울산을 공포와 분노에 빠뜨렸던 연쇄 산불방화범의 정체는 무엇일까.


②  이야기 친구

장도연 : 정동원
장현성 : 박효주
장성규 : 손동운


③ 비판

 

김구 현상금 비교 논란

2022년 12월 15일에 방영된 봉대산 불다람쥐와의 숨바꼭질 편에서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빌드업 과정 중에 이야기꾼이 이야기 친구에게 퀴즈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퀴즈는 탈옥수 신창원, 연쇄살인범 유영철, 독립운동가 김구,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 총 4명의 인물 사진을 한 장의 콜라주 형태로 보여주면서 공통점을 묻는 퀴즈였다. 정답은 '현상금'이었는데 신창원과 유영철은 현상금 5000만 원, 김구는 200억, 오사마 빈라덴은 287억으로 소개했다. 그러고 나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도 억대 현상금이 걸린 인물이라며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는데 이에 대해서 희대의 범죄자들 사이에 굳이 독립운동가인 김구 사진을 끼어 넣고 동일한 잣대로 현상금 비교를 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해당 회차에 이야기 친구로 출연한 손동운이 퀴즈를 맞힐 때, 한 분 때문에 공통점이 안 보인다며 의아해하는 장면과 김구의 현상금을 설명할 때 '일본이 건 현상금 200억 원(현재 가치 적용)'이라고 나오는 것을 봤을 때 제작진이 일부러 김구를 폄하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연출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고액의 현상금이 걸렸던 사람을 예시로 들려면 충분히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굳이 독립운동가인 김구 사진을 범죄자들 사이에 끼어 놓고 퀴즈를 낸 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치하포 사건을 비롯한 김구의 흑역사와 비판에 대한 초점이 생기고는 있다 하나 제작진들도 그걸 의도한 건 아닐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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