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 3

[꼬꼬무정규] 1975 베트남 탈출기, 65화 230209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65화 2023년 2월 9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65화 ① 1975 베트남 탈출기 ⑴ 1975 '월남 패망의 날' 사이공에서 벌어진 필사적인 베트남 탈출기 1975년 4월 30일. 당시 월남이라 불리던 남베트남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이른바 ‘월남 패망의 날’,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현 호찌민)에서는 남진하는 북베트남 군을 피하기 위한 필사의 탈출 작전이 벌어졌다. 그 긴박한 현장에 우리 한국인들도 있었다. 바로, 당시 주남 베트남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던 안희완 영사와 이달희 무관 보좌관을 포함한 외교관 15명이다. 그리고 베트남에 파견된 안병찬 당시 한국일보 기자다. 안기자는 사이공 함락 한 달 전. 모두가 사이공을 빠져나갈 때 함락..

[꼬꼬무정규] 나를 잊지 말아요 - 오월이 오면, 29화 220519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29화 2022년 5월 19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29화 ① 나를 잊지 말아요 - 오월이 오면 ⑴ 계엄군의 증언 “빨갱이라고 세뇌당했다” 그날 총구가 시민을 향한 이유 1980년 5월 19일 화창한 봄날, 김길자 씨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아침에 학교 간 고등학교 1학년 아들 재학이었다. “엄마! 나 지금 친구 집인데 무서워서 혼자 못 가겠어요..” 어머니는 곧장 아들을 데리러 나섰다. 나와 보니 총을 든 군인들이 가득하고 거리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군인들의 눈빛엔 살기마저 느껴지는데.. 불길한 예감에 아들을 만나자마자 서둘러 집에 돌아왔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멈췄다. 시외전화가 끊기고 기차와 버스는 전부 통제됐다. 그..

[꼬꼬무정규] 1943 지옥의 문 - 콩깻묵과 검은 다이아몬드, 25화 22042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25화 2022년 4월 21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25화 ① 1943 지옥의 문 - 콩깻묵과 검은 다이아몬드 ⑴ “거기는 어릴수록 좋다” 1943년 연쇄 소년납치사건, 목적지는 군함도? 때는 1943년 1월, 전라북도 익산 열다섯 살 최장섭 군 어느 날 장섭이에게 찾아온 한 남자 이유도 얘기하지 않고 다짜고짜 따라오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장섭이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한다 “어리면 어릴수록 좋고,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그렇게 장섭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납치되는데... 이렇게 사라진 아이들이 장섭이뿐만이 아니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연쇄 소년납치사건' 납치된 소년들은 영문도 모른 채 한 배에 태워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