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54

[꼬꼬무정규] 안의 전쟁: 나는 아직 할 말이 많다, 60화 230105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60화 2023년 1월 5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60화 ① 안의 전쟁: 나는 아직 할 말이 많다 ⑴ 하얼빈 역에 울려 퍼진 세발의 총성.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진짜 이유는? “코레아 우라!”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총성과 함께 한 남자의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러시아 군인에게 붙들린 남자는 하늘을 향해 목이 터져라 ‘대한국 만세’ 를 외친다. 체포된 직후에도 당당한 태도와 의연한 표정을 잃지 않았던 그의 이름은 안중근. 그가 쏜 총탄에 쓰러진 자는 일본의 초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였다. 의열 항쟁의 상징이자 많은 애국지사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의사 안중근의 이야기는 간절한 맹세에서 시작된다. 4..

[꼬꼬무정규] 증발한 남자와 쌍둥이 형제, 59화 221229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9화 2022년 12월 29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9화 ① 증발한 남자와 쌍둥이 형제 ⑴ 흔적 없이 사라진 약혼자 '김명철 실종사건' 범인은 예비신부 친구? 2010년 6월 12일,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가 있던 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 한 여자만 굳은 표정인데…. 경기를 같이 보기로 한 약혼자가 말도 없이 저녁 내내 연락이 두절된 것! 약혼자는 자타 공인 사랑꾼, 김명쳘 씨(32)였다. 그때였다. 기다리던 약혼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건 낯선 여자의 황당한 전화였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상견례를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혼 통보 한 것이었는데. 초조해진 예비신부는 약혼자가 그날 저녁 만..

[꼬꼬무정규] 사람을 죽이는 목소리 - 발신 : 김미영 팀장, 58화 22122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8화 2022년 12월 22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8화 ① 사람을 죽이는 목소리 - 발신 : 김미영 팀장 ⑴ 한 주에 40억 씩 가로챘다! 보이스피싱 조직 박회장의 정체는 경찰..?! 2010년 충남 천안, 스물아홉 살 안정엽 순경은 누군가를 찾기 위해 서둘러 걸음을 재촉한다. 그때, 안 순경의 눈에 띈 한 여자. “저... 신고하신 분 맞으시죠?” 그녀는 범죄 피해자였다. 안순경의 물음에 겁에 질린 표정으로 대답했다. “낯선 남자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어요...”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그녀에게 고압적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범죄 현장에서 본인 명의의 통장이 나왔습니다.”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고 소개한 전화의 정체는 바로 보이..

[꼬꼬무정규] 봉대산 불다람쥐와의 숨바꼭질, 57화 221215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7화 2022년 12월 15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7화 ① 봉대산 불다람쥐와의 숨바꼭질 ⑴ 현상금만 3억 원! 17년간 축구장 114개 태운 '봉대산 불다람쥐'의 정체는? 2009년 겨울. 울산의 한 풋살 경기장에 무언가가 쓰러져 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대체 최상위 포식자 수리부엉이는 왜 삶의 터전인 ‘산’을 두고 도심으로 내려온 걸까? “불이야! 불이야!” 그 이유는 바로 산불. 세 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울산 동구에선 10년간 무려 1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중 봉대산은 2009년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대미문의 연쇄 산불의 원인은 무엇일까. 등산..

[꼬꼬무정규] 1992년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정답 없음, 56화 221208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6화 2022년 12월 8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6화 ① 1992년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정답 없음 ⑴ 전대미문의 대입 시험지 도난사건, 범인은 학교 경비원? 1992년 1월 21일,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경기도 부천의 한 대학에서 전대미문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 사라진 건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하루 남겨두고 시험지가 증발하면서 27만 명의 후기대 수험생들은 혼비백산이 된다. 사상 초유의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시험지의 행방을 두고 무수한 의혹과 추측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곧바로 감식에 들어간 경찰은 15개의 시험지 상자 중 4개가 예리한 무언가로..

[꼬꼬무정규] 예고된 추락 - 성수대교 붕괴 참사, 55화 22120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5화 2022년 12월 1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5화 ① 예고된 추락 - 성수대교 붕괴 참사 ⑴ 대한민국 최악의 참사, 순식간에 무너진 '성수대교 붕괴 참사'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서울경찰청 소속 의경 이경재 씨(21)는 11명의 동료와 함께 승합차에 타고 있었다. 비가 와서 서행 중이던 차가 한강 위 교각에 진입하고 잠시 후, ‘툭… 툭….’ 이상한 소리와 함께 돌 같은 게 앞 유리창에 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쿵’ 하는 굉음과 함께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은 경재 씨! 정신을 차린 후 차에서 내리자 도로의 양옆으로 물이 흐르고, 20미터 위로 우산 쓴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가 서 ..

[꼬꼬무정규] 필사의 도주 - 벼랑 끝에 선 사람들, 54화 221117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4화 2022년 11월 17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4화 ① 필사의 도주 - 벼랑 끝에 선 사람들 ⑴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 홍수.. 시루섬 사람들의 14시간 생존기 1972년 8월 19일, 충북 단양의 남한강 유역에 자리한 시루섬의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었다.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친 강이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이었던 것. 형제들과 함께 강가에 나가 있던 열두 살 수택이도 반두질 한 번에 넉넉히 사오십 마리씩 올라오는 물고기들을 보며 매우 들떠 있었다. 그러던 그때! “...어? 저게 뭐지...?” 수택이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강 저편에서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물결이 무..

[꼬꼬무정규] First In, Last Out, 53화 221110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3화 2022년 11월 10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3화 ① First In, Last Out ⑴ 화재로 붕괴된 건물 속 매몰된 일곱 명의 소방대원... 홍제동 화재 사건의 원인은? 2001년 3월 3일 토요일 아침, 서울 서부소방서 구조대에 근무하는 권영철 대원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길에 나섰다. 어느덧 자정을 지나 새벽 3시 47분, 앞선 화재 신고가 오인 신고로 확인되면서 소방서로 복귀하고 있던 그때, 묘한 긴장감을 깨우며 무전이 울린다. “화재 출동 화재 출동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에서 화재 발생” 급히 차를 돌려 빛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방차는 끼익~ 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춰 선다..

[꼬꼬무정규] 아무도 모른다 - 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52화 22110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2화 2022년 11월 3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2화 ① 아무도 모른다 - 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⑴ 유서만 남기고 사라진 11살 아이.. 실종된 아들의 행방은? 2016년 9월 20일 대구. 한 낚시꾼이 낙동강변에 자리를 잡고 입질을 기다리던 중 수면 위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섞여 있는 역한 내음. 그동안 수상한 물체는 서서히 강가로 다가온다. 바로 시신이었던 것! 강 위로 떠오른 시신의 신원은 52살의 최 씨. 경찰은 유족에게 죽음을 알리기 위해 최 씨가 살던 아파트로 향한다. 아무도 없는 집에는 오랫동안 비어 있던 것처럼 싸늘한 한기만 가득하다. 그리고 집안에서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되면서..

[꼬꼬무정규] 딱 한번만 더 - 유괴범의 모래성, 51화 221027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1화 2022년 10월 27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1화 ① 딱 한번만 더 - 유괴범의 모래성 ⑴ 사랑해서 유괴했다?! 유괴 살해범 '홍순영'의 상상도 못한 진짜 범행 이유는? 1990년 6월 25일, 아끼는 노란 우산을 쓰고 유치원에 간 여섯 살 민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하원 시간에 민지가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 민지의 엄마를 사칭해 집에 급한 일이 생겼으니 아이를 일찍 보내달라고 전화를 했고, 유치원 교사는 민지를 하원시켜 버린 것. 민지를 데려간 사람은 누구였을까? 다음 날 걸려온 전화 한통. “아이를 돌려받고 싶으면 5천만 원을 입금하시오.” 그리고 그는 조흥은행 계좌번호를 불러준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전이라 계좌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