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정규 87

[꼬꼬무정규] 봉대산 불다람쥐와의 숨바꼭질, 57화 221215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7화 2022년 12월 15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7화 ① 봉대산 불다람쥐와의 숨바꼭질 ⑴ 현상금만 3억 원! 17년간 축구장 114개 태운 '봉대산 불다람쥐'의 정체는? 2009년 겨울. 울산의 한 풋살 경기장에 무언가가 쓰러져 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대체 최상위 포식자 수리부엉이는 왜 삶의 터전인 ‘산’을 두고 도심으로 내려온 걸까? “불이야! 불이야!” 그 이유는 바로 산불. 세 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울산 동구에선 10년간 무려 1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중 봉대산은 2009년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대미문의 연쇄 산불의 원인은 무엇일까. 등산..

[꼬꼬무정규] 1992년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정답 없음, 56화 221208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6화 2022년 12월 8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6화 ① 1992년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정답 없음 ⑴ 전대미문의 대입 시험지 도난사건, 범인은 학교 경비원? 1992년 1월 21일,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경기도 부천의 한 대학에서 전대미문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 사라진 건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하루 남겨두고 시험지가 증발하면서 27만 명의 후기대 수험생들은 혼비백산이 된다. 사상 초유의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시험지의 행방을 두고 무수한 의혹과 추측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곧바로 감식에 들어간 경찰은 15개의 시험지 상자 중 4개가 예리한 무언가로..

[꼬꼬무정규] 예고된 추락 - 성수대교 붕괴 참사, 55화 22120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5화 2022년 12월 1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5화 ① 예고된 추락 - 성수대교 붕괴 참사 ⑴ 대한민국 최악의 참사, 순식간에 무너진 '성수대교 붕괴 참사'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서울경찰청 소속 의경 이경재 씨(21)는 11명의 동료와 함께 승합차에 타고 있었다. 비가 와서 서행 중이던 차가 한강 위 교각에 진입하고 잠시 후, ‘툭… 툭….’ 이상한 소리와 함께 돌 같은 게 앞 유리창에 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쿵’ 하는 굉음과 함께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은 경재 씨! 정신을 차린 후 차에서 내리자 도로의 양옆으로 물이 흐르고, 20미터 위로 우산 쓴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가 서 ..

[꼬꼬무정규] 필사의 도주 - 벼랑 끝에 선 사람들, 54화 221117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4화 2022년 11월 17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4화 ① 필사의 도주 - 벼랑 끝에 선 사람들 ⑴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 홍수.. 시루섬 사람들의 14시간 생존기 1972년 8월 19일, 충북 단양의 남한강 유역에 자리한 시루섬의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었다.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친 강이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이었던 것. 형제들과 함께 강가에 나가 있던 열두 살 수택이도 반두질 한 번에 넉넉히 사오십 마리씩 올라오는 물고기들을 보며 매우 들떠 있었다. 그러던 그때! “...어? 저게 뭐지...?” 수택이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강 저편에서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물결이 무..

[꼬꼬무정규] First In, Last Out, 53화 221110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3화 2022년 11월 10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3화 ① First In, Last Out ⑴ 화재로 붕괴된 건물 속 매몰된 일곱 명의 소방대원... 홍제동 화재 사건의 원인은? 2001년 3월 3일 토요일 아침, 서울 서부소방서 구조대에 근무하는 권영철 대원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길에 나섰다. 어느덧 자정을 지나 새벽 3시 47분, 앞선 화재 신고가 오인 신고로 확인되면서 소방서로 복귀하고 있던 그때, 묘한 긴장감을 깨우며 무전이 울린다. “화재 출동 화재 출동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에서 화재 발생” 급히 차를 돌려 빛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방차는 끼익~ 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춰 선다..

[꼬꼬무정규] 아무도 모른다 - 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52화 22110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2화 2022년 11월 3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2화 ① 아무도 모른다 - 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⑴ 유서만 남기고 사라진 11살 아이.. 실종된 아들의 행방은? 2016년 9월 20일 대구. 한 낚시꾼이 낙동강변에 자리를 잡고 입질을 기다리던 중 수면 위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섞여 있는 역한 내음. 그동안 수상한 물체는 서서히 강가로 다가온다. 바로 시신이었던 것! 강 위로 떠오른 시신의 신원은 52살의 최 씨. 경찰은 유족에게 죽음을 알리기 위해 최 씨가 살던 아파트로 향한다. 아무도 없는 집에는 오랫동안 비어 있던 것처럼 싸늘한 한기만 가득하다. 그리고 집안에서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되면서..

[꼬꼬무정규] 딱 한번만 더 - 유괴범의 모래성, 51화 221027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1화 2022년 10월 27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1화 ① 딱 한번만 더 - 유괴범의 모래성 ⑴ 사랑해서 유괴했다?! 유괴 살해범 '홍순영'의 상상도 못한 진짜 범행 이유는? 1990년 6월 25일, 아끼는 노란 우산을 쓰고 유치원에 간 여섯 살 민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하원 시간에 민지가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 민지의 엄마를 사칭해 집에 급한 일이 생겼으니 아이를 일찍 보내달라고 전화를 했고, 유치원 교사는 민지를 하원시켜 버린 것. 민지를 데려간 사람은 누구였을까? 다음 날 걸려온 전화 한통. “아이를 돌려받고 싶으면 5천만 원을 입금하시오.” 그리고 그는 조흥은행 계좌번호를 불러준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전이라 계좌번호 ..

[꼬꼬무정규] 가을의 전설, 최동원, 50화 221020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0화 2022년 10월 20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50화 ① 가을의 전설, 최동원 ⑴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던 대투수! '인간 최동원'의 진짜 이야기 고교야구가 열풍이던 1975년 9월의 동대문 운동장. 전날 믿기 힘든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또 마운드에 오른 경남고 투수, 최동원. ‘17이닝 연속 노히트 노런’이란 한국야구 역사상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한다. 무쇠팔 최동원의 ‘심장이 멎을 것 같은’ 폭포수 커브는 한국 프로야구의 황금기를 이끌고, 대망의 1984년 가을! 그해 야구장에서는 그 누구도 재현할 수 없는 꿈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1차전 완봉승, 이틀 후 3차전..

[꼬꼬무정규] 서울 그랜저 97XX - 7대의 타이어 자국, 49화 22101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49화 2022년 월 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49화 ① 서울 그랜저 97XX - 7대의 타이어 자국 ⑴ 목격자들의 기억 속 '서울 9716 그랜저'! 9살 아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찾아라 1993년 1월 23일 설날, 반포 친척 집에 놀러 간 아홉 살 찬이는 세뱃돈을 받고 기뻐하고 있었다. 세뱃돈을 받은 것도 좋았지만 이 돈으로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햄버거 가게에 꼭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회는 오늘뿐…. 엄마를 졸라서 허락을 얻어낸 아이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외투도 입지 않고 집을 나섰다. 찬이가 햄버거 가게에 간 지 1시간 후... 찬이 아빠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집으로 돌아오다 찬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

[꼬꼬무정규] 47년 만의 탈출 - 검은 강을 건너라, 48화 221006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48화 2022년 10월 6일 방송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48화 ① 47년 만의 탈출 - 검은 강을 건너라 ⑴ 실제 '탈북' 영상 공개! 이용운 가족의 목숨 건 탈북기 1997년 7월 27일, SBS 김천홍 기자를 태운 택시가 은밀하게 달리고 있다. 목적지는 중국의 장백. 공안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가며 비밀리에 도착한 곳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캄캄한 골목길을 돌아 불 꺼진 허름한 집 앞에 선 김 기자. 좌우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누군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60대 남자와 갓난아기를 업은 여자였다. 남자의 이름은 이용운. 부녀는, 김 기자를 만나기 위해 몰래 압록강을 건너왔다. 하지만, 강 건너 저편에, 아직 남아있는 가족이 더..